[그래픽뉴스] 국산 백신 개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국내 첫 3상 임상 이어서 기대감이 높은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이번에 임상3상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GBP510'입니다.
GBP510은 기존 독감백신과 같은 '재조합 백신'인데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몸 안에 주입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GBP510은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입니다.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 중간분석 결과에서는 접종자 모두에게 중화항체가 생성됐는데요.
국제 표준물질과 평가법을 통해 측정한 결과, 중화항체 유도 수준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사 부위의 통증, 피로감, 두통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GBP510에 대한 임상 3상은 앞으로 어떻게 이뤄질까요.
수만 명의 시험대상자에게 시험백신과 가짜 약을 투여하는 보통의 방식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비교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임상 3상을 통해 AZ백신과 비교해 중화항체가의 우월성, 혈청반응률의 비열등성을 확인할 예정인데요.
이런 비교임상 방식이 채택된 건 영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한 프랑스 발네바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GBP510 임상 3상의 시험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3,990명으로, 3천 명에게는 GBP510을, 99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요.
국내 14개 의료기관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임상 3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코로나19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상황.
정부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최종 확인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국산 백신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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